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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부수? 그거 최저생계비인데요? 雜念

요즘 보장부수에 대해 말이 많네요. 수긍이 가는 면도 있고 얼토당토 않은 글도 있고.

일단 보장부수라는 건 말 그대로 인쇄되는 부수를 보장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애초에 계약을 할때 출판사에서 '우리는 팔리던 안팔리던 간에 무조건 ?,000부를 찍겠소'라고 정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작가는 인세를 받습니다. 출판, 혹은 판매되는 부수에 따라 일정 퍼센테이지의 수익을 떼서 받는 구조지요.
(예를 들어 정가 8,000원 하는 책을 4,000부 7%에 계약을 하면 권당 인세 560원(8,000 X 0.07) X 총 판매부수 = 222만원이 됩니다. 여기서 세금 3% 떼면 실제로는 200만원 조금 넘는 돈이 작가의 몫이 됩니다.)

그러니까 보장부수라는 건, 실제로 ?,000부를 찍지는 않지만, 인세는 그만큼을 보전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분명 메리트가 있는 계약조건이죠.
문제는 이것이 요즘 이슈가 된 것처럼 정말 '노력의 대가가 아닌 불로소득'이냐는 점입니다. 당연히 아닙니다.

얼핏 보면 작가들의 보장부수가 대단한 잘못된 관행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안을 들여다 보면 작가들의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국가가 보장하는 '최저생계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인 한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죠. 그 금액이 아마 70만원에서 몇 천원 빠질 겁니다.
요즘 장르시장에서 글을 내는 작가들중에 젊은(혹은 어린)의 비중이 높긴 합니다. 20대는 물론 10대 작가들도 심심치 않게 보곤 합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보장부수는 확실히 금전적으로 커다란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작가들 중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정을 가정을 꾸리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가정을 가진 전업작가들이야 말로 시장을 이끌고 가는 중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보장부수는? 말 그대로 최저생계비 입니다.

일단 저를 예로 들자면 제 직계로만 5인 가족에 아버지까지 부양을 하고 있습니다. 6인 가족이죠. 국가에서 보장하는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보면 5인 가족 기준 2,231,817원입니다. 말 그대로 풍요롭고 윤택한 생활을 위한 돈이 아니라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최저기준입니다. 제가 알기로 출판사에서 정한 보장부수는 이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아! 물론 소위 대박작가들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어디든 보편적인 다수가 기준입니다.)
제 주위엔 결혼 안한 작가들도 많지만 결혼한 작가들도 많습니다. 가정을 가진 작가들도 많고. 실은 그런 사람들이 대박은 못내도 꾸준히 글을 써냅니다. 대작 1개가 나오려면 범작 1,000개는 있어야 합니다. 시장을 지탱하는 건 바로 그런 평범한 작가들입니다. 보장부수가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

이 이야기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말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시장에서 보장부수라는 것이 생긴 연원엔 이러한 것들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제 이전 세대의 선배들이 후배작가들 보호하겠다며 출판사와 치고 받으며 얻어낸 것들입니다.
헌데 자칭 이바닥에 정통한 분들 조차도 보장부수라는 것이 그냥 '출판사가 잘 나가는 작가 잡기 위해만든 꼼수'라던가 '작가들이 제 몸 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정도로 인식하고들 계시더군요. 처음엔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길게 이야기하면 입 아플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그랬냐는 듯 조용해 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말이 너무들 가볍습니다. 제 일 아니라고 살아라 죽어라 하는 말을 쉽게들 내뱉습니다.

장르작가들 욕하는 거 좋고, 글 가지고 씹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남에 밥줄 가지고 막말하는 건 좀 가려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사람사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ps1 : 실제로 작년 말, 올해 초를 기준으로 보장부수 해주는 출판사 거의 없습니다. 몇몇 이름난 작가들을 빼면 시장상황악화를 이유로 1,2권 이후로는 보장을 해주지 않습니다.(엊그제도 아는 후배하나가 3권 인세 60만원 들어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쩌면 장르작가 밥줄은 이미 오래전에 끊어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ps2 : '작가는 글로 말해라. 능력 안되면 팬을 꺾어라'라는 글을 봤습니다. '금메달만 남고 은메달, 동메달은 다 꺼져라'로 읽었습니다. 물론 작가는 글로 말해야 합니다. 문제는 보장부수와 글의 퀄리티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아전인수식의 해석을 보고 있자니 절로 힘이 빠져서 글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에휴....

***추가***

ps3 :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댓글은 그냥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댓글에 답글로 다는 이유는 그 부분에 대한 1:1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따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제가 친절히(?) 답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중간에 박힌 글 찾아 답글 다느라 눈이 아파서 그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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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귀대협 2008/10/21 21:19 # 답글

    ps1의 경우는 도저히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드네요;;
  • 남궁훈 2008/10/22 01:34 #

    뭐, 실제로는 그것도 한 두어질 낸 작가들 뿐이야. 신인들은...-_-;;
  • 무곡 2008/10/21 21:50 # 답글

    다 맞는 말씀이고, 좋은 말씀이십니다. 제가 생각할 때 보장부수를 없애자는 말들은 치열하게 글을 써라는 의미는 더 나은 퀄리티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라는 의미였을겁니다. 보장부수만을 받고 용돈벌이 쯤으로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이 있기 때문에 글의 수준이 낮고, 시장의 유행성에만 편승하려 드는 작가분들의 숫자가 대다수란 겁니다.(물론 아닌 분도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글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작가로서의 본연의 프라이드를 지키고자 한다면 신세푸념식의 반론보다는 반성어린 어조가 더 가슴에 와닿지않을까 생각되네요.
  • 남궁훈 2008/10/22 01:36 #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보장부수라는 건 작가와 출판사와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것일뿐, 독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사과를 해야 할 사안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변명도 푸념도 아닙니다. 그냥 사실은 이렇다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독자들을 탓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조악한 구조라도 외부에서는 알지 못하는 각자의 영역이라는 것이 있는 거니까요.
  • 사탄 2008/10/21 22:31 # 삭제 답글

    말씀하시는 바에는 공감합니다만, 국어난도질의 시대에 작가라 자칭하는 분마저 글을 난잡하게 쓰시는것 같아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단어의 오용은 그렇다쳐도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번만 글을 재정비 해주시면 훨씬 더 설득력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에 밥줄" "어디든 보편적인 다수가 기준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연원엔 이러한 것들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이끌고 가는 중추라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보는 것이... ...'최저생계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장부수는? 말 그대로 최저생계비 입니다... ...정한 보장부수는 이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정도로 알고..."
    "시장을 이끌고 가는 ... ...시장을 지탱하는 건 바로 그런 평범한 작가들..."
  • 마지막천사 2008/10/21 22:53 # 답글

    흠...그렇죠. 전문작가에게는 사실상 매리트가 있는 소득이지 불로 소득은 아니지요.
  • 남궁훈 2008/10/22 01:36 #

    장르시장 자체가 대단히 협소합니다. 보장부수라도 없으면 생계형 전업 작가들은 버티질 못합니다. 출판사와 작가가 서로 한발씩 물러난 결과 정도로 생각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답안이죠.
  • shaind 2008/10/21 23:17 # 답글

    과연 현 국내 장르 소설의 99%에 불만이 굉장히 많은 소비자는 발로 쓰는 장르 작가들이 굶어죽기를 바라야 하는가를 고민해봤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남궁훈 2008/10/22 01:37 #

    제가 뭐라 말 할 부분은 아니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 무곡 2008/10/22 08:36 # 답글

    솔직히 말해서 작가중에서도 실력이 갈릴거고, 생계형 전업 작가들은 고연령층이 많을텐데 그들이 보장부수가 없다면 굶어죽을거란 말은 현실성 있게 들리질 않는군요. 보장부수의 의미자체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발로 쓰느 작가들'까지 전업작가로 대우하며 먹여살려야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 남궁훈 2008/10/22 10:07 #

    제가 달아드린 댓글을 지나치셨나보군요. 왜 보장부수를 독자의 영역이라고 보시는 거지요? 무곡님의 말씀처럼 독자들이 소위 '발로 쓰는 작가들'까지 대우하며 먹여살려 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출판사와 작가,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보장부수가 없다고 굶어 죽을 작가는 없습니다. 제가 쓴 글의 맥락은 '보장부수 없으면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할 작가가 많다'입니다. 이 말은 6~70만원 받고도 글 쓸 작가만 남는 다는 소리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보장부수가 글의 퀄리티를 떨어트린다는 건 아전인수식 해석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인문학이 왜 고사상태에 빠졌는지 아십니까? 말 그대로 인문학해서는 먹고 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르시장은 인문학과는 소비패턴이 달랐기에 그나마 이만큼이나마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이게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건 시대착오라고 밖에는.

    작가 중에 실력이 갈리는 건 맞습니다. 그건 어느 문화, 어느 시장, 어느 장르나 마찬가지지요. 어쩌면 '장르문학 까지 못해 안달난 자칭 독자'들의 말처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지경인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무곡님의 말처럼 '먹여살려야 할지 모르겠네'라는 말이 정당화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비아냥이 아니더라도 작가들은 충분히 경쟁하고 있고 도태되고 있으며 명멸하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독자라 부르며 작가에게 권력자 행세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작가들이 두려워하는 독자는 그런 위선적인 키워들이 아닙니다.
    하늘이 두쪽이 나도 좋은 글 쓰는 작가는 살아남고 모자란 글 쓰는 사람은 글을 접게 됩니다. 이건 보장부수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시장의 판단일 뿐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간사한 협박이 아니라 행동으로 작가들의 팬을 꺾습니다. 아주 정직하지요.

    장르시장은 장르시장일 뿐입니다. 어찌 되었건 한 달에 한 권을 못뽑아내면 '불성실한 작가'소리를 듣는 기괴한 구조이고, 5,000부가 나갔다가 3,000부가 반품되는 저질 시장이며, 아무리 말로는 작품성이 어떻고해도 결국 '이고깽' '할렘물'이 더 잘 팔리는 솔직한 시장입니다. 장르의 미덕은 '재미'입니다. 발로 써도 재미있으면 팔리는 게 장르시장의 현실입니다.

    사고 안 사고를 독자가 결정하듯 쓰고 안 쓰고는 작가가 결정합니다. 서로 간엔 분명한 간극이 있고, 그 간극은 결코 좁혀지지 않습니다.
    밖에서 보는 시각과 안에서 보는 시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건 독자/작가를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삼가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무곡님이 사용한 '먹여 살린다'는 표현 같은 것들 말입니다.
  • 무곡 2008/10/22 11:11 # 답글

    보장부수가 없어지면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할 작가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공감하며 옳은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보장부수가 글의 퀄리티를 떨어트리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는 곡해하신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한 작가의 글의 퀄리티를 의미함이 아닙니다. 좋은 의도로 지켜지고 있는 보장부수 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을 악용하여 글을 쓰는 작가들이 존재하기때문에 장르 시장 전체의 글의 수준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해서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좋은 책을 사보고싶지만, 사서 읽을 책이 없다'라는 푸념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이런 푸념이 한순간에 사라질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직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절차로, 작가분들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물론 독자의 수준도 높아져야겠지요.) 어떤 작가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독자들의 대부분이 10대들인데, 그 독자들의 입맛을 맞춰주려면 글을 수준을 떨어트리는것은 어쩔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의식구조를 가진 작가들이 장르문학계를 이끌어나가는 기성분들이며, 앞으로 이끌어나갈 신인분들이 되지 않기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은 고쳐줬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일개 독자일 뿐인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건방지고, 함부로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 작가의 문제가 아닌, 출판사나 독자들의 문제도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장르문학계의 발전을 기대하는 한 사람으로써 말씀드린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남궁훈 2008/10/22 12:06 #

    예. 보장부수와 퀄리티의 관계를 넓게 보자면 무곡님의 의견에도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본문에 적시했다시피, 대부분의 출판사에서 보장부수를 없앤지 오래됐고, 사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쓰자면 작년 말, 올해 초에 없어진 보장부수제도 자체도 제작년과 작년 초쯤에 한번 없어졌다가 다시 부활한 제도입니다.(당시엔 유일하게 C출판사만이 보장부수를 했었습니다. 한 곳에서 하면 다른 출판사도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놓고 봤을 때, 과연 보장부수가 없었던 시점과 있었던 시점의 전체 퀄리티 차이가 있었느냐 하는 점을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은 작가의 관점이 포함 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시점에서 전체 퀄리티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래서 보장부수와 퀄리티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씀 드렸던 거고요. 제가 겪었던 일이니까요.

    또한 '작가'와 '독자'간의 아쉬움은 말씀하셨다시피 아주 오래전 부터 회자되어 온 부분입니다.
    소위 장르문학에서 가장 문학적 성취가 높다고 평가되는 2세대(용대운 선배와 좌백 선배로 대표되는) 조차도, 결국은 그 시절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좋은 글이라 꼽히는 글들의 종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는 결코 1세대 무협의 재간본들로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세대와 '묵향' '비뢰도'로 대변되는 2.5세대 간의 간극이 생긴 것이고요.

    이러한 상황이 바로 제가 본문에 적시한 1편의 대작이 나오기 위해선 1,000편의 범작이 필요하다는 논리의 근거입니다. 대작 10편에 범작 100편이 나오는 시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정한 파이를 유지하는 것. 그게 시장의 논리입니다. 그러한 연장선상에 보장부수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고요.(비겁한 변명이라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슬만 먹고 창작을 하라는 말보다는 덜 비겁하니까요.)

    작가들의 의식개혁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건 누구보다 작가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글을 잘쓰는 건 개인의 역량이지만, 기성작가들은 기성작가들 나름대로 후진들에게서 그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문피아에는 연무지회라는 거대 작가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출간작가를 포함해 회원만 천 명이 넘지요. 이러한 커뮤니티 내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시장상황에 대처하는 요령뿐 아니라 그러한 상황에서도 작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같은 것들. 이건 단순히 글을 쓰는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윤리적인 부분도 포함되는 것이죠.

    저 개인적으로도 후배들이 보다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무협의 배경지식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무협용 중국전도'를 만들어서 배포했고, 현재는 그 발전형인 '고호재'라는 싸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http://www.gohojae.com)
    이러한 결과에 저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후진들이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아낌없이 배려할 것입니다.

    제가 몇번에 걸쳐 말씀 드린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의 차이'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현재 장르작가들의 글이 많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모든 작가들이 돈 몇푼에 흔들리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서는 나름대로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고, 또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독자들에게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작가란 글로 말한다'라는 대명제 앞에선 그 어떤 변명도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보장부수의 문제도 그런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 독자들이 알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한 몇 백 몇 천만원씩 더 벌었다면 그건 수입이 아니라 갈취겠지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에 적시했다시피 글을 쓰고자 하는 이가 최저의 생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현실적 이유가 컸다는 부분만은 분명하게 해두고 싶었습니다.
    (애초에 보장부수라는 제도 자체가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무곡님의 관심이 장르시장에 대한 염려였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장르시장이 독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 작가들도 작가들 나름대로 억울하고 힘든 부분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부분은 결코 독자와 작가가 서로 논의해서 풀 수 없습니다. 서로의 접합점이 있을 수도 없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타개할 방책도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든 그래도 시장은 흘러갑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요.
    보장부수 없이도 마음 편히 글 쓸 수 있는 날. 독자들에게 잘 썼다 칭찬 듣는 날.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는 날. 장르소설에서 작품성을 따질 수 있는 날.
    그 날을 보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글을 써야 합니다. 제가 작가이기 때문에 그래야 합니다.
  • 미스트 2008/10/22 15:07 #

    좋은 책을 사보고 싶지만, 사서 읽을 책이 없다.
    하지만, 저 책은 보고 싶으니 대여점에서 빌려 보던가 스캔본이나 택스트본을 찾아봐야지.

    ....이런 독자들도 많죠.
  • 남궁훈 2008/10/22 15:30 #

    에...일단은 독자라고 표현해야겠지요.-_-;;
  • 구멍난위장 2008/10/23 08:08 #

    남궁훈 님
    문피아를 언급하셔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문피아가 주장하는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조치"가 얼마나 많은
    욕을 먹고 있는지 아실텐데요.
    1.비평금지
    2.비평글을 구석으로 강제 이전
    3.지뢰급 쓰레기 책 LIST가 비평란에 올라와서 참고하고는 했는데
    "장르시장 확대"를 위해서 금지 시킴
    4..감상란을 광고란으로 변질시킴
    -비평란에 비해서 엄청나게 규정이 약한 광고란이죠 ㅋㅋ
    5.금강님의 "독자위의 작가 있고 작가 밑에 독자 있다"는 의식이 묻어
    나오는 공지글들
    6.옆에 배너를 덕지덕지 붙여놓고서도 "문피아는 비영리 사이트"라고
    우기는 행태등

    저는 장르시장을 이미 포기했습니다. 집에 라노베를 300권이상 가지고
    있지만 한국작가 책은 3권 밖에 없어요.
  • 남궁훈 2008/10/23 08:39 #

    구멍난 위장님. 문피아의 운영방침은 문피아에 가서 따지셔야지요.

    참고로 저는 비평금지에 특별한 호오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비평을 원하는 쪽 대부분이 '독자의 역할론'만 중요시 하고 '독자의 책임론'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에 불만이 있기는 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지요.
  • 제리 2008/10/22 14:19 # 답글

    글 잘 봤습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의 최저생계비 개념의 부수보장은 찬성하는 바입니다. 실력없는 놈들이 난잡하게 끼어든다! 랄 수 도 있지만 그건 출판사가 잘라버리면 되는 일이고요. 독자가 끼어들 영역은 아니죠-_-)
  • 남궁훈 2008/10/22 15:03 #

    어쩌면 제리님 말씀도 답이 될 수 있겠네요. 맞습니다. 보장부수를 주고 안 주고의 결정권은 확실히 출판사 쪽에 있는 경우가 많지요.
  • 기재호 2008/10/22 14:47 # 답글

    남의 밥그릇으로 방아찧는 사람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건필하시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 남궁훈 2008/10/22 15:03 #

    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2008/10/22 15: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남궁훈 2008/10/22 15:04 #

    예. 다음부터는 신경쓰도록 하지요.
  • rumic71 2008/10/22 15:09 # 답글

    ps2.는 '은메달 동메달은 꺼져라'가 아니라 '축구장에 물채워라' 라고 생각됩니다.
  • 남궁훈 2008/10/22 15:18 #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그 사람들 아마 축구엔 관심도 없는 수영 팬들이었지요?
  • 희야♡ 2008/10/22 15:52 #

    수영팬이 아닌 그저 결과만 바라는 잘못된 기대죠. 글 내용대로 본다면 보장부수존재 즉 대다수 작가의 생계문제는 버리고 일단 대작들만 출판하라는 주장이려나요?
  • 지나가다 2008/10/22 15:44 # 삭제 답글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 오옹 2008/10/22 16:27 # 답글

    1. 독자가 작가 밥을 먹여주지 않으면 누가 먹여준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2. 애당초 책을 대여점 시장 700원 가치를 눈높이로 삼고 책을 내는데 대여점에서 빌려 보는 독자를 원망한다? 죄송하지만 현재 나오는 무협&환타지의 95%는 대여점을 세례를 받아 나오는 겁니다. 상업소설 시장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가 대여점의 몰락이란 걸 무시하는 건가요?

    3. 글 써서 먹고 살기 힘들면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요? 가령 제가 음식점을 한다고 치죠. 그런데 음식점 안 된다고 - 이유야 많죠. 음식점 시장은 이미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고 경기가 어려워 외식하는 인원이 줄었고 등등 - "음식점에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대 달라"라고 요구하는 것 보셨습니까?
    모든 직업이 그걸로 돈을 벌기 힘들면 이직을 하거나 아니면 이 악물고 자신의 질을 높이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4. 작가가 받는 돈은 오직 출판사와 작가만의 관계다. 관계없는 독자는 그 입 다물라. 라고 하신 분에게 이런 댓글이 뭔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 라향 2008/10/22 18:56 #

    1.밥 제대로 먹여 주고나 그런 말씀 하시죠. 무슨 적선하듯 말하는데, 서로 필요에 의해 주고 받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작가가 글써주지 않으면 뭔수로 책본답니까?

    2.누가 700원 가치를 두고 책을 씁니까? 독자가 빌려보는 대여비 700원이 작가에게 가기나 한답니까? 700원 주고 빌려보시니 700원 이상의 가치는 찾지를 못하는거겠지요.

    3.글쓰는것과 음식점의 비유가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4.예.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 오옹 2008/10/22 19:03 #

    1. 독자는 책이 없어지면 만화나 게임이나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저처럼 작가들 밥 먹여준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개인 소장용으로 산 판타지&무협이 1000권이 넘은적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정도면 목에 힘줘도 되는 독자 아니던가요?

    2. 그럼 지금 나오는 200자 원고지 800매 분량의 환타지가 판매를 목적으로 나온다는 겁니까? 제가 알기로는 애당초 대여점을 목표로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만.

    3. 뭐가 다른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직업이 되었건 해당 직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다른 직업을 병행하거나 직종 변경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아니면 돈을 아껴 쓰던지 자기의 값어치를 올리던지 말입니다.

  • 구멍난위장 2008/10/23 08:11 #

    라향님
    아이마스터나 삽질마스터를 한번 읽어보시고 그게 책 정가대로의
    가치를 가지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요.

    그리고 오타투성이에 눈나쁜 어르신이나 유치원생 읽기 좋으라고
    폰트 팍팍키우고 행간 마구 키운 책을 돈주고 사보라는 애깁니까?

    돈이 썩어나도 싫습니다.
  • 오옹 2008/10/22 16:31 # 답글

    금 말고 다 필요없다가 아니라 금메달과는 십만년쯤 거리가 있는 선수들이 금메달 딴 사람을 볼모로 내세워 - 즉, 100미터 14초에 뛰는 사람들이 자신도 선수니까 훈련비용과 생계비를 대달라고 요청하는 꼴인 겁니다.


    엄청난 작품을 원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정도를 넘는 작품을 요구하는 것이고 작금의 상황은 그 최소한의 정도도 넘지 않는 글들이 무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게 유지될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 긴군 2008/10/22 18:15 #

    아무리봐도 최소한의 정도를 넘지 못하는 작품에 투자하는 출판사가 잘못하고있는거고 그건 출판사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꼴인데 그렇게 신경써줄 필요 없어보이네요
  • 오옹 2008/10/22 18:44 #

    전체 시장으로 보면 출판사 잘못이 제일이죠.
    다만 출판사 측에서는 잘 쓴 글 하나를 가지고 많은 부수를 팔아 돈을 버나, 이것 저것 다 내서 박리다매로 돈을 버나 버는 건 같으니 쉬운 길로 가는 것이죠. (거기에다가 유통 방면의 영향력 같은 것을 생각하면 박리다매쪽이 더 좋거든요. 출판사에겐.)

    즉, 출판사 스스로 죽이는 건 아닙니다. 이들은 어지됐건 돈을 버는 구조니까요. (크게 보면 이것도 나쁜 출판사에 의해 좋은 출판사가 밀려나는 식이 되겠죠.)

    다만 시장 자체가 죽고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든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정성껏 글을 쓰는 작가보다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글을 뿜어내는 작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죠.그리고 많이 쓰는 작가도 결국 줄어드는 권당 판매부수 때문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는 것이고요. 결국 정상적인 시장은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요.

    다만 작가가 여기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힘들겠죠. 지나치게 이상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시장 형성에는 그에 동조한 작가가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팔이 아파서......)

    바로 이런 전례가 80년대 말 - 90년대 초 박스무협 시장에서 일어났지요.
  • 라향 2008/10/22 19:03 #

    그 최소한의 정도는 누가 정하지요? 가치기준은 저마다 다릅니다. 보장부수는 그 값을 하는 작가들이 당연히 받는겁니다.
    정말 누구나가 이건 아니다 하는 책은 출판사도 거절하고 대여점도 거절하며 독자도 외면 합니다.
    퀄리티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름니다. 독자층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먼제 말씀하세요.
  • 오옹 2008/10/22 19:07 #

    지금의 시장 상황이 그 답을 해주는 것 아닌가요?
    정상적인 출판과 옥석 고르기가 가능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이 왔을리 없죠.
  • gd 2008/10/22 19:17 # 삭제

    라향//네...이런 글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고 저런 글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지요. 분명히 제가 보기엔 형편없는 글이라도 수요가 있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걸 시장에서 결정하게 하면 되지 않습니까? 왜 보장부수같은 이상한 방법으로 저질 글도 출판되게 만드나요? 어차피 '좋은 글은 팔린다'고 생각하신다면 보장부수를 옹호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 라향 2008/10/22 19:29 #

    그 1000권이 넘은 책들마저도 퀄리티의 부재라고 말씀하시진 않겠군요. 목에 힘줄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원해서 산 거니까.
    필요에 의해 구입한걸 먹여 살린다라고 표현하니 어이가 없군요.

    글을 쓰는 작가는 자기 글의 완성도를 목적으로 글을 씁니다. 그것이 단지 대여점으로 들어가는것 뿐입니다. 무슨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머리 터지도록 써내는 글들이 대여점을 목적으로 질떨어지는 글을 쓴다는게 말이 됩니까.

    천직과 그렇지 않은것의 구분을 말하는 겁니다.
    잘 돌아가지도 않는 시장상황에서 끝까지 버티는 작가들이 정말 할일이 없어서 여기에 매달리는줄 아십니까? 세상에는 글이 아니면 안되는 작가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 gd 2008/10/22 16:42 # 삭제 답글

    보장부수가 독자와 관계없다라....원칙대로라면 책이 팔리는 만큼 출판사는 돈을 벌고 그 돈의 일정 비율을 작가에게 인세로 제공하는 거겠지요. 그런데 보장부수는 책이 팔리는 양과 관계없이, 즉 출판사의 실수입과는 관계없이 인세를 보장하겠다는 제도 아닙니까? 그럼 그럴 돈이 어디서 나옵니까? 출판사가 화수분이라도 가지고 있는지요? 그렇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 대개는 독자에게 그 비용이 전가되게 마련이지요. 교정이나 편집에 덜 비용을 들이거나 하는 식으로요.

    보장부수가 작가의 최저생계보장을 위한 안전장치인가 시장왜곡을 야기하는 잘못된 관행인가에 상관없이, 독자는 관계없다고 말씀하실 만한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 긴군 2008/10/22 18:17 #

    상관없어보이는데요. 보장부수만큼 안팔리면 망하는건 출판사지 독자가 아니거든요. 독자에게 전가되다니 전가되서 비싸지면 그만큼의 가치가 안되는 물건은 안사면 되잖습니까?
  • gd 2008/10/22 19:09 # 삭제

    -_-;; 긴군 님은 장르문학 시장을 살리자는 겁니까 죽이자는 겁니까? 긴군 님의 말대로 출판사가 보장부수만큼 못 팔고 망하면 작가는 잘 먹고 잘 살 것 같나요? 비싸지면 안 사면 된다고 하셨는데, 독자들이 다들 안 사면 시장이 유지될 것 같습니까?

    또, 그래도 그 바닥에 애정을 가지고 버텨 보겠다고 남아있는 출판사랑 독자들은요? 그들은 계속 보장부수에 의한 피해를 받아야 합니까? 그렇게까지 출판사와 독자에 비해 작가를 특별히 보호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 라향 2008/10/22 20:01 #

    보장부수가 있어서 저질글들이 나온다라는 두루뭉술한 예측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보장부수를 받는 작가들은 그 값을 하기 위해 더 글에 매진한다는 생각은 안해 보셨습니까?
    보장부수가 없어지면 정말 양질의 글들이 쏟아져 나올거라고 생각 하십니까?
    아마 출판사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책들을 가리지 않고 찍어낼 겁니다. 경험없는 신참 작가들에게 아무런 보장도 없이 팔리는데로 주마. 일단 100권만 찍자. 안팔리면 말고. 잘팔리면 대박이고.
    보장부수가 없어진다고 독자들이 사는 책값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단언컨데 절데 그런일은 없을 겁니다.
    책값은 보장부수로 이루어 지는게 아닙니다. 작가의 기본 인세와 시장 경기의 흐름 그리고 종이의 값. 기타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걸 어떻게 보장부수로 독자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 gd 2008/10/22 20:10 # 삭제

    (보장부수가 없을 경우)
    저질 글을 쓴다 -> 안 팔린다 -> 인세 못 받는다 -> 글쓰기 접는다.
    (보장부수 있을 경우)
    저질 글을 쓴다 -> 안 팔려도 인세가 보장된다 -> 글 계속 쓴다.

    이게 별로 불합리한 사고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보장부수 값을 하기 위해 글에 매진할 이유가 어디 있나요? 성실한 작가는 그런 거 없어도 성실하게 쓰게 마련이고 무사안일한 작가는 그 보장부수에 기대어 계속 싸구려 글을 양산하겠지요. '글에 매진하게 하는 요인으로서의 보장부수'라는 건 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우문이시네요. 당연히 보장부수가 없어진다고 양질의 글이 쏟아져 나오진 않습니다. 좋은 글은 써야 나오는 거지요. 그런 만큼 보장부수 없앤다고 좋은 글이 나올 것 같냐는 이야기를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보장부수의 존재로 인해 독자들이 부당하게 비용을 물고 있는 건 사실이지요. 책이 덜 팔렸는데 인세는 그대로 나온다니, 출판사는 뭐 조폐공사랑 협정이라도 맺었습니까?

    보장부수 관행이 해결됨으로써 발생한 이익을 출판사가 또 부당하게 취하려 한다면 그건 그때 가서 지적할 문제입니다.
  • 무곡 2008/10/23 17:11 #

    라향님의 말씀처럼 보장부수가 있어서 그 값을 하기 위해 글을 매진한다는 것은 이상론에 불과한 것 같군요.
  • 유부남 2008/10/22 16:42 # 삭제 답글

    작가와 출판사간의 문제이니 독자입장으로서는 별로 관여할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 지나가던무명 2008/10/22 17:31 # 삭제 답글

    발로 쓰는 작가든 겨털로 쓰는 작가든 어차피 시장에 의해 걸러지게 돼 있다.
    문제는 그런 겨털들 골라낸답시고 배수구에 아예 땜질하지 말자 이거다.
  • 지나가다 2008/10/22 17:34 # 삭제 답글

    오옹/ 님이 그렇게나 옹호하는 글에 인생을 건 사람들은 왜 펜을 꺾었나요? 님 논리대로라면 읽을 만한 수준이 안되서 독자들이 외면을 한 것이군요? 스스로 모순된 말을 내 뱉고 있다는 것을 알기나 하시는지?
  • 오옹 2008/10/22 17:44 #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먹지도 못하고 있고 거기에 다른 곳에 쓴 글을 여기까지 와서 반복하는 이유도 모르겠지만.......간단히 말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것 입니다. 이게 무협&환타지 시장에는 딱맞아 돌아갔죠.
  • 지나가다 2008/10/22 18:12 # 삭제

    독자에게 외면받은 글들을 양화라고 하는 모양이군요? 어차피 돈 받고 파는 이상 시장경쟁 논리가 적용되는 것인데 거기에서 밀려나서 징정거리다니 좀 웃깁니다. 알아먹지도 못하는건 제가 아니라 님처럼 보입니다만.
  • 이그니시스 2008/10/22 19:19 # 답글

    전역이 1년입니다.
    형님....
    전 살고 싶습니다 ㅠ_ㅠ
  • 남궁훈 2008/10/23 04:45 #

    벌써 그렇게 됐냐? 걱정마라. 우리 같이 손잡고 다른 일 알아보자꾸나.^^
  • 바봏 2008/10/22 20:06 # 삭제 답글

    그 뭐였더라, 터치 안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 다 해결해준다고 했던 경제학자가. 그런데 그 사람 말대로 하니까 무슨 일이 일어났었죠? 아니 제기랄 나 무슨 소리 하는거야
  • 라향 2008/10/22 20:37 # 답글

    gd//(보장부수가 없을 경우)
    저질 글을 쓴다 -> 안 팔린다 -> 인세 못 받는다 -> 글쓰기 접는다.
    ...의 반복되는 상황전개. 그땐 정말 독자들이 머리아파 지겠지요.
    (보장부수 있을 경우)
    저질 글을 쓴다 -> 안 팔려도 인세가 보장된다 -> 글 계속 쓴다.
    ....안팔리는데 누가 인세를 보장해 줍니까? 글 접는 작가가 얼마나 많은줄 아십니까?

    정말 성실한 작가가 제데로 된 책 한권을 내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줄 아십니까?
    거의 100여장이 되는 글들을 한순간에 지워버리고 다시 쓰는 작가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십니까?
    작가도 먹고 살아야 글도 쓰는 겁니다.
    보장부수는 생계이기 이전에 작가의 자존심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보장부수를 위해 글에 매진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입니다.

    gd님의 두루뭉술한 경제 논리에는 더이상 답할 가치를 느낄수가 없군요.


  • gd 2008/10/22 20:49 # 삭제

    라향//이야기가 이상한데요. 판매부수와 관계없이 인세를 일정 부분 보장한다는 게 보장부수 제도 아닙니까. 안 팔리면 인세를 보장 안 해준다니 그건 보장부수 제도랑은 완전히 모순되는 이야기인데요?

    뭐가 두루뭉술한 경제 논리인지 제대로 지적이나 하셨으면 좋겠네요.

    작가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건 작가 사정이지요. 시장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건 작품이지 작가 사정 봐주는 게 아닙니다.

    ...굶어 죽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독지가의 기고나 제도적인 복지를 통해 접근할 문제라는 거지요. 인세는 '작가의 노력에 따른 시장에서의 결과'인데 여기에 보장부수라는 이상한 게 끼어들어 출판사와 독자에게 원치 않는/의도하지 않은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 라향 2008/10/22 21:09 # 답글

    gd//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작가에게 보장부수도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gd님 말씀처럼 저질글로 안팔리는 작가와는 계약자체를 안한다는 거지요.

    출판사가 조페공사와 협정을 맺었나.화수분이냐. 라는 식으로 물으시는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장르시장 책값이 일반 순수소설이나 기타 책들과 차이나게 책정이 됩니까? 시장 경제 상황에 맞춰 일반적으로 정해지는 책값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책값의 산정 기준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독자가 손해를 보는것이 아니라 출판사가 이익을 조금 덜 남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장부수가 없어져도 책값은 그대로 이다라는 말이구요.
    gd 님 말씀데로 라면 보장부수가 사라지면 책값은 떨어진다는 말인데, 절대 그럴리는 없습니다.

    책값을 정하는 산정 기준에는 출판사의 이익도 당연히 들어갑니다.
    보장부수를 주어 잘팔리면 상당히 많은 이익을 출판사가 남기고, 보장부수에 어느정도 미치지 못하면 조금 덜 남기는 겁니다.
    보장부수를 작가와 계약하는 것은 출판사와 작가간의 약속 같은 것이고, 독자와 상관없이 서로를 보장해 주는 기본적인 이익내에서의 조율입니다.
    보장부수를 억지로 독자에게 떠넘긴다면 그거야 말로 사기이고 횡포이지요.
    그런 부분에서 보장부수는 독자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겁니다.

    노력해야 좋은 작품이 나오지요. 노력없이 독자들이 원하는 작품이 나온답니까.

    과연 독지가의 기고와 제도적인 복지가 작가들에게까지 그 몫이 돌아갈까요?
  • gd 2008/10/22 21:35 # 삭제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면 보장부수가 대체 왜 필요합니까? -_-;; 팔린 부수대로 인세 지불하면 될 것을. 보장부수의 존재의의는 덜 팔리는(아주 안 팔리는 작가라면 말씀대로 시장에서 구축되겠지요.) 작가를 위한 것이 아니었나요.

    이미 벌어들인 돈을 작가와 출판사가 어떻게 분배하느냐의 문제라고 말씀하시는군요. 그 돈도 결국 독자에게서 나오는 건데 말이죠. 게다가 그렇게 출판사가 보장부수를 제공하면서도 계속 출판하기 위해 교정이나 편집을 엉망으로 하고 책을 얇게 펴내고 있는 현실을 보면 과연 독자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런지요.

    독지가의 기고와 제도적 복지를 논한 건 그게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인세는 작가의 노력에 대한 결과여야하지 '최저생계비'같이 노력과는 상관없이 보장되어야 하는 최소한의 그 무엇이 아니에요. 이상론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출판사나 독자 중 누군가가 작가의 짐을 대신 지게 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인정하고 말게 됩니다.
  • 컴터다운 2008/10/22 21:12 # 답글

    솔직히 보장부수와 같은 문제는 작가-출판사 레벨의 문제지, 여기에 독자가 찌질거리는 건 그야말로 관여하지 말아야 할 영역에서 깝죽거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까고 말해서, 그런 보장부수같은 게 안나와도 제대로 먹고사줄 수 있을 만치 사서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ㅅ=
  • 라향 2008/10/22 21:57 # 답글

    gd//보장부수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은 본문부터 댓글까지 쭈욱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보장부수의 존재의의가 덜팔리는 작가를 위한것은 아니지요. 시장성이든 무엇이든 출판사의 판단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작가들을 위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출판시장에서 팔리지 못하게 되면 출판사는 어느정도의 이익을 포기하는 거구요.

    이미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든 시장의 출판권에서 남기는 기본 이익내에서 입니다.
    그럼 출판사는 아무런 이익도 없이 책을 펴 냅니까? 결국 그 돈도 독자에게서 나온다.라구요? 그럼 공짜로 책을 보실 생각이었습니까?


    보장부수를 보장하기 위해 교정.편집을 엉망으로 하고 책을 얇게 펴낸다고 누가 그런답니까?
    교정이나 편집이 잘못된것은 출판사에 가서 따지셔야죠. 반품을 하시던가.
    그것이 왜 보장부수와 연결이 되지요???

    어느 순간부터 슬그머니 독자에서 출판사가 더해졌네요.
    누구든 작가의 짐을 대신 지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각자의 영역이 있을 뿐이지요.


  • NoLife 2008/10/22 22:02 # 답글

    보장부수가 있든 없든 시장에 나오는 책의 양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동시에 책의 질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보장부수가 팔리지도 않은 책의 값을 주는 거라고 팔리지도 않은 책값을 왜 줘야하냐고 목소리 높이는 분이 많은데, 어차피 보장부수는 출판사와 작가 간의 계약일 뿐입니다. 작가에게 돈을 더 주냐, 덜 주냐의 문제가 책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까요? 보장부수가 시장을 망쳤다거나, 보장부수가 있어서 좋은 글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나친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계에 천만 관객 영화가 탄생해도 한국의 영화시장이 더 커지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출판계에 대작이 탄생한다고 해서 한국의 출판 시장이 더 커지진 않습니다. 어차피 파이의 크기는 정해져있고, 그걸 어떻게 분배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보장부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가와 출판사 간의 분배 문제일 뿐이지 설령 보장부수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게 시장을 늘리거나, 소비자의 이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절대 없습니다. 그런데도 보장부수가 마치 시장을 죽이기라도 하는 듯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 gd 2008/10/22 22:10 # 삭제 답글

    라향//어디까지나 작가의 입장에서 필요성을 논한 부분밖에 안 보이네요. 전 작가가 아니라 동감 못하겠습니다.

    벌어들인 돈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든 시장의 출판권에서 남기는 기본 이익내..라니 똑같은 얘기잖습니까. 왜 동어반복을 하세요.

    누가 출판사보고 이익보지 말라고 했습니까? 하지 않은 이야기 들고 오지 마시죠.

    당연히 보장부수로 손해를 보면 출판사는 그걸 전보하고 싶을 테고 그건 곧 출판물에 비용을 덜 들이는 결과로 나타나지요. 실제로 장르소설 출판물 상태는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출판사가 1차적으로, 독자가 2차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출판사를 강조한 것은 저 어디엔가 손해를 보면서도 출판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 들지 않는 성실한 출판사가 있다고 믿고 싶어서입니다.

    팔리지도 않은 책의 인세로 생계를 영위하면서 짐을 대신 지지 않는다니 참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 라향 2008/10/22 22:26 # 답글

    gd// 전 작가가 아닙니다. 출판시장과 작가의 세계를 가까이서 알고있는 독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모든 책을 다 사서보지 못하고 대여점에서 달랑 껌값밖에 안돼는 7~8백원짜리 책을 빌려보면서도 한없이 미안해 하는 독자일 뿐입니다. 정말 껌값입니다.

    예~동어반복해서 미안합니다. 이부분은 더 따질것이 없지요?

    결국 그돈도 독자에게서 나온다면서요. 이미 벌어들인. 즉 출판사의 이익분 말이지요.

    gd님의 추측을 정답인양 말씀하진 마세요.보장부수로 본 손해를 전보하다니요. 어처구니가 없군요.

    1차적 2차적인 비용부담이라니...도데체 얼마나 손해를 보셨다고...다른 책은 얼마에 사서 보십니까?

    책이 팔리지 않으면 그 짐은 작가가 지는 겁니다. 누가 대신 져 준다는 겁니까?
  • gd 2008/10/22 22:33 # 삭제

    작가 아닌 라향님이 이해하셨다고 저까지 이해하란 법은 없습니다.

    제가 믿는 건 딱 하나입니다. '돈이 어디로 들어가면 반드시 어딘가에서는 돈이 나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 경우엔 그 대상이 출판사나 독자가 될 수밖에 없지요. 출판사가 그 손해를 전보하려 한다면 독자도 피해를 볼 것이고 전보하지 않는다면 출판사 혼자 독박 쓰겠지요. 어느 쪽이나 건전한 시장질서 같지는 않습니다.

    소액이면 손해를 봐도 되는 건가요?

    책이 팔리지 않은 경우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는 걸 아실 텐데요. 여기서 '짐'이라는 건 '보장부수 - 실제 판매된 책 수'에 따른 인세, 그러니까 시장에서의 평가 이상으로 작가가 획득한 이익을 말하는 겁니다.

    혹 계약자유를 내세워서 출판사-작가 간의 보장부수 관행을 옹호하시려고 하신다면(위에 몇몇 분들이 그러셨지요.), 출판사 사람들이 전부 자기들만 독박 쓰고 독자에게는 피해를 끼치려 하지 않는 천사표라는 걸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솔직히 요즘 세상에 그런 미담은 믿기 어려워서 말이지요.

  • 라향 2008/10/22 23:12 # 답글

    gd/ gd님에겐 더하기 빼기의 개념으로 알려드릴수 밖에 없군요.

    자. 예를 들어 봅시다.이건 분명히 단순히 설명하기 위한 예 입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곰인형이 있습니다. 이 곰인형은 똑같이 소비자가 1000원이 책정된 인형입니다.

    소비자는 어느 곳에서 사도 1000원에 삽니다.

    한 사람이 이 인형을 디자인 합니다. 인형회사에서는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계약을 제의 합니다.

    개당 인형가의 10%를 주겠다. 우리 회사에서 이 인형을 너의 시장성을 믿고 덜 팔려도 200개는 우리의 이익분에서 보장해 주겠다.

    인형회사는 계약을 하고 인형을 만듭니다.계약한 200개를 만들내 냈는데, 정작 판매는 100개밖에 못합니다.

    100개를 팔면 십만원입니다. 회사에선 회사의 순이익이 30%로 따져 (이것은 보장을 하지 않는 타 인형회사와 같은 순이익 입니다) 삼만원이 남습니다.

    거기서 인형을 디자인한 사람에게 보장해준 200개분중 판매가 안된 100개분 만원이 지급됩니다.
    인형회사는 만원을 덜 벌어들였지만, 손해는 안보는 겁니다.

    위의 시스템은 소비자를 건드리지 않은 전제 하에서 흐릅니다. 소비자에게 짐을 지운다면 인형값은 더 오르겠지요.
    소비자는 어떤곳에서 인형을 사건 구입은 천원에 하는 것이니까요.

    보장부수는 아마도 시장성이 떨어질수록 사라지거나 금액이 내려갈겁니다.
    독박쓰는 출판사는 없읍니다. 다만 책이 팔리지 않아 다들 어려운 것이지요.
    대박작가가 몇이나 될까요? 소위 말하는 퀄리티 있는 작품만을 서점이나 대여점에 들여 놓는다면 소비자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킬수 있을까요?

    피라미드 구조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가장 높은곳에 가장 완성도 있는 작가. 그리고 그 다음엔 어느정도 잘나가는 작가. 그리고 그 다음엔... 차차로...그런것이 갖추어져야 시장도 존재하는것 아닌가요? 소비자의 욕구와 취향은 천편일률 적이진 않으니까요.

    gd님께 예까지 들어가며 설명해서 불쾌할수도 있겠습니다.
    로그인을 하지않아 잘 모르겠으나 대화를 나누던중 혹 연배가 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름 생각해 낸 것입니다. 더이상의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자러 갑니다.
  • 라향 2008/10/22 23:13 # 답글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우선 남의방에 들어와서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모든것이 장르문학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그리고 상대를 트집잡고 끌어내리기 이전에 격려와 배려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글이 써지는 겁니다.
    작가의 영역까지 운운해가며 끌어내리는데, 글 쓸맛이 나겠습니까?
    제대로 된 글을 만나고 싶으면 제대로 된 대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글을 씁니다. 출판사는 출판을 하고, 독자는 그것을 읽고 판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순리라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gd 2008/10/22 23:31 # 삭제 답글

    뭐 라향 님이 더 이상 댓글은 사양하신다니 이 댓글은 보실 일이 없겠군요.

    애초에 독박 쓴다는 말은 적자가 난다는 말이 아니라 이익을 덜 본다는 얘기였습니다. 적자만 나는 출판사라니, 그런 건 금방 부도나죠. 다만 그 이익을 덜 보는 것도 출판사로서는 손해고 글쎄요 출판사가 그런 부분을 독자에게 떠넘기지 않고 감당하고 있는지, 감당하고 있다면 왜 그러고 있는지(합리적인 시장주체의 행동은 아닌 것 같네요.) 좀 의문스럽습니다. (교정과 편집에 관한 이야기가 원래 모 장르문학 작가 분의 언급을 토대로 한 것이라 내심 그쪽 이야기를 믿고 있습니다만.)

    시장에서 작가와 독자는 작품으로 만나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판매부수에 따른 인세 수입으로 작가에게 돌아갑니다. 전 그냥 그런 원칙으로 돌아가길 원할 뿐입니다. 생계 고충이나 이런 문제는 어디까지나 다른 방편으로 해결해야 하겠지요.

    이야기 길었습니다만 보장부수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작가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는 확증은 결국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제 입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 케이리엘 2008/10/23 00:48 # 답글

    음... 뭔가 슬픈 이야기로군요. 전혀 모르던 이야기가 이리 공론화 되다니,
    어떤 부류의 직업이든지 한번씩 몸살을 앓는 때가 있는거같네요.

    출판사에게 따라 다르겠지만, 뭐랄까 그런 제도가 없다면 좀 곤란하긴 할 것
    같습니다. 음... 예를 들자면 '재미는 없지만 문학성이 있는 글'이라던가...
    사실 인문학이 인기가 없는게 돈이 안되서(...)니까요.

    모두가 고충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별 도움은 안되지만, 작가님들 화이팅,
    하고 작게 외쳐봅니다.
  • 미스트 2008/10/23 02:11 # 답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이냐 이야기
    => 책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에 대여점 시장을 겨냥해서 좀 질 떨어지는 책이라도 다량을 찍어내는건가 (700원 가치의.....), 책값 6천원 가치를 못하기 때문에 책을 사는 대신 대여점으로 스캔본으로 가는건가.... ... ....

    ....근데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후자보다는 전자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단 말이죠.... 물론 사는 사람은 사지만, 안사는 사람은 어차피 대여점으로 스캔본으로 빠진다는 이야기.... ...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독자의 상당수...라기보단 대다수!라고 단언해도 될 숫자이지 않을까.....
  • 남궁훈 2008/10/23 04:31 # 답글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도 아니군요.-_-;;
    일일이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지만, 대충 이야기의 흐름은 알겠으니 통합댓글 형식으로 달겠습니다.

    '독자가 작가를 먹여살린다'라고 주장하는 분이 많으시군요.
    맞습니다. 하지만 틀립니다.
    독자가 있기에 작가가 있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하지만 독자가 최종 구매자(이것도 작금의 대여점 유통체계에선 옳은 말은 아니겠지만...)이기는 할 지언정,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보장부수'라는 문제에서 독자의 자리는 '없다'라고 봐야 합니다.
    제가 애초에 말씀드렸다시피 보장부수라는 건 '갑과 을의 계약관계'에 존재하는 겁니다. 이건 글의 퀄리티나 독자들의 성향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문제입니다. 말 그대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에 관한 문제이고, '작가'라는 개인이 안정적으로 '집필'을 할 수 있게 만든 제도라는 겁니다.
    위에 어떤 분께서 '보장부수가 독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작가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는 확증을 얻지 못했다'라고 하셨는데, 그 확증을 드리려면 출판구조에서 부터 시장의 이윤분배까지 들먹여야 하니 이자리에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피해'라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그 부분은 '출판사'가 감내할 부분이고, 오히려 그러한 제도로 꾸준한 집필이 가능하기에 이만큼의 시장이 유지된다고 보면 작가에게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은 명확합니다.

    위에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께서 자꾸 '보장부수'와 현 장르시장의 질적 문제를 결부시켜 왈가왈부하시는데, 그건 말장난, 말꼬리 잡기일 뿐입니다.
    반론이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논리적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그렇다면 보장부수가 없을 때 글의 퀄리티가 더 좋아질거라는 말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지요.
    그건 현실 당사자인 '작가'말고는 아무도 '이럴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과거의 전력을 보았을 때 그렇지 않다라고 분명히 말씀 드렸고요.
    현 장르시장의 질적 문제의 책임이 '작가'에게 있음은 인정하고 통감하지만, '독자가 작가를 먹여살린다'고 굳이 소리높이실 분은 그냥 장르소설 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작가에겐 독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구걸은 사양하겠습니다.
    시장은 정직합니다. 독자들은 글이 재미 없으면 안봅니다.
    그러니 작가에게 행세하려고 들지 마십시오. 작가를 거지취급하지 마십시오. 나 독자입네 하며 먹여 살리네 어쩌네 주접떨지 마십시오.

    ps : 저는 비로긴 댓글엔 답변을 남기지 않습니다. 저와 직접 토론을 하고 싶으신 분은 로그인을 하고 들어와주시기 바랍니다.
  • 귀대협 2008/10/23 05:11 #

    깔끔한 정리네요 ㄷㄷㄷ;;;
  • 고독한별 2008/10/23 07:14 # 답글

    공감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만,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인세를 받는 경우에는, 그게 유일한 수입이고 원고료를 따로
    안 받는 겁니까? 출판 계약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하기가 좀 헷갈리는군요.
  • 남궁훈 2008/10/23 08:41 #

    인세가 출판사와의 관계에선 유일한 수입입니다.
    2차로 E-Book수입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완결후 6개월의 시간차가 있고, 어지간한 히트작 아니면 월 2~30만원도 채 수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2~30만원 마저도 처음 1~2달 동안만요.
  • 고독한별 2008/10/23 16:53 #

    그렇군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고독한별 2008/10/23 07:18 # 답글

    한가지 생각난 것은, 앞서 200만원 언급을 하셨는데, 인세만 받고 원고료는 따
    로 없는 게 맞다면, 가령 6개월 걸려서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썼는데,
    고작 200만원 받고 끝이라면 한달 평균 수입이 겨우 30만원 남짓밖에 안되는 셈
    이니, 이건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글쓰는 게 보통 일이 아닐텐데...
  • 소월랑 2008/10/23 08:08 #

    결국은 판매의 문제지요. 200만원어치 팔리면 딱 200만원 받고 끝입니다. 이곳도 결국 철저한 시장 논리로 돌아가니까요.
  • 남궁훈 2008/10/23 08:43 #

    뭐...사연을 풀자면야 구구절절하지요.-_-;;
  • 그러니까 2008/10/23 12:00 # 삭제

    제대로 글 쓰고 싶은 사람들이 아둥바둥하다가 글 접는 겁니다.
  • 고독한별 2008/10/23 16:55 #

    그렇게 따지면 1달 기준 최저 생활비도 안 나오는 셈이로군요.
    1달에 팔리는 책을 1권 이상 무조건 찍어내지 않는 한... -_-a
  • 소월랑 2008/10/23 08:12 # 답글

    리플들이나 현재 도서 밸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근데요, 5부만 팔렸음에도 20부치 인세를 '보장 부수'라는 명목으로 주는 출판사는 장르 바닥 어디에도 없습니다. 출판사가 무슨 과거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라도 된답니까? 출판사는 궁극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이건 장르를 막론하고 다를 거 없어요.

    발행 부수 개념과 보장 부수 개념을 혼동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좀 차이점을 명백히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장 부수로 인해 작가에게 들어가는 돈을 충당하고자 글의 질을 임의로 떨어트린다는 재미 있는 가설도 있네요. 그런데 그런 곳 없어요. 까마귀 난다고 배 떨어지는 건 아니죠.

    오히려 판매 부수 계약을 맺은 다음 부수 속여서 작가에게 돌아갈 돈 자기네가 먹어 버리는 막장 출판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시는지...ㅡㅡ^
  • 남궁훈 2008/10/23 08:42 #

    내부적인 이야기를 모두 오픈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해도 될 말만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생겨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요.
  • 소월랑 2008/10/23 09:21 #

    제가 너무 주제넘게 나선 건지 모르겠습니다.;
  • 남궁훈 2008/10/23 09:54 #

    아닙니다. 이전엔 저도 입이 근질거리고 속이 부글거렸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바닥에서 한 사오년 구르다 보니 이제는 덤덤해 지네요.^^
  • 남궁훈 2008/10/23 09:21 # 답글

    작가에게 필요한 건 관심이지 간섭이 아닙니다. 이건 비단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들 뿐아니라 어느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발 이점 명확하게 인지해 주시고 담론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희들 먹여살리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식의 주제넘은 참견이나,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식의 주워들은 정보로 토론의 논지를 흐트러트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은 환영하지만 시비글/비로긴 댓글은 앞으로도 주욱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긴 제 개인의 공간이니 그정도는 찾아오시는 분들도 양해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 Lohengrin 2008/10/23 09:29 # 답글

    좋은 작가들이 돈 걱정 없이 글 쓸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
  • 남궁훈 2008/10/23 09:47 #

    관심 감사합니다.
    솔직히 요즘은 이러다 출판사들 줄도산 하는거 아닌가 싶을 만큼 시장이 엉망입니다.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으니...좀 막막하긴 합니다.
  • sesialord 2008/10/23 10:04 # 답글

    보장부수 이야기에 저도 한마디 하자면 어느 출판사에서 글을 쓰는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7만원 받은 작가가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최저 생계비는 챙겨줘야 하지 않냐고 출판사 사장과 싸워서 결국 돈을 더 받아냈단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가 떠올라서 서글펐습니다.

    사실 저도 글을 쓰고, 아직 정식적인 등단이나 출간을 한 적이 없는 습작생에 불과하지만 아르바이트로 글을 써서 돈을 받아본 경험이 있고, 또 출판해서 먹고 사는 형님, 동생들을 어느정도 알고 지내다보니 지금의 이 상황이 얼마나 입맛을 쓰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들이야 정말 별로인 글을 보면 분노하는게 당연하죠. 당연하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글쟁이, 넌 굶어 죽어도 싸. 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독자와 글쟁이의 교류는 사실 책으로 말하고, 글로 말하는거라 생각해서 그럴까요? 개인적으론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네요.

    03년? 04년? 그 정도에 몇몇 출판사들이 망하면서 인세 지불 하나 안하고 날아버린 경우들이나 인세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던 출판사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 헤쳐나갈 일이 한두개가 아닌데 말이에요. 가뜩이나 통계를 뽑아내기 힘든게 출판시장인데, 돈문제는 더할 수밖에요.

    어떤게 되건 씁쓸합니다. 건필하세요.
  • 남궁훈 2008/10/23 11:34 #

    아마 '보장부수'에 발끈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능력과 수입의 불평등'이 아니냐라는 쪽으로 해석을 해서 그럴 겁니다.

    '보장'이라는 말이 주는 뉘앙스가 좀 그런 면도 있지요. 작가가 무슨 보험이라도 들어놓고 글 쓴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연봉 2,000도 안되는 작가가 태반인데...-_-;;
  • 무곡 2008/10/23 17:23 # 답글

    사실 돈이 없어서 글을 못 쓰고, 돈을 못 버는 것은 장르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닐겁니다. 순문학 시장도 마찬가지이고 (사실 이쪽이 더 심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유명작가의 글은 잘 팔리는 반면, 신인 작가들의 책은 나가지도 않습니다)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유명작가 스티븐 킹은 글 쓸 시간이 없어 세탁소 일을 하며 서서 글을 썼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죠. 그런 이야기들을 보면 전업작가로써 일을 한다는 것은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장르문학 작가들의 처지가 힘들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인세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좌절하고 절필을 하는 작가들도 있다는 것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보장부수, 즉 장르문학의 이야기일뿐만이 아니라 문학시장의 공통적인 이야기라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축복받은 일입니다. 글을 써서 출판을 하고싶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싶다면 투잡을 해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업작가로서 글을 쓰는 위치에 있고, 그렇게 삶을 영유해나가고싶다면 최소한 작가로서의 프라이드는 지켜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글로서 보여라'라는 말이 나오는 거겠지요. 장르문학이 현재처럼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나오지 않을 말들 입니다.
  • 남궁훈 2008/10/23 20:18 #

    질문의 요지는 물론이고 목적도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답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남궁훈 2008/10/23 20:27 #

    아! 한가지 분명한 건 '스티븐 킹'이나 '순수문학'을 기준으로 삼으면, 장르문학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대한민국 작가들 전부 질 떨어지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됩니다.

    작가로서의 프라이드...부분은 여전히 모르겠네요. 장르문학의 작품성과 연결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스티븐 킹이나 순문학보다 편하게 글쓸 수 있는 환경과 연결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둘 다 연결하면 말이 안되고. 어렵네요.
  • 무곡 2008/10/23 21:56 #

    스티븐킹이나 순수문학을 기준으로 삼은게 아니라, 작가라는 직업 자체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순수문학이나 스티븐 킹을 기준으로 잡기엔 너무 격차가 심하죠.

    그리고 작가로서의 프라이드란건 무엇보다도 글이죠. 요즘 작가들이 자신의 글을 너무 학대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음. 자기의 색채대로 쓰면 될껄, 시장의 유행이니 뭐니 따져가면서 쓰는건 옳지못하죠.

    마지막으로 남의 블로그에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위의 댓글을 보니 한마디정도 더 하고싶어서 했는데, 남궁훈님의 심기를 어지럽힌것 같아서 죄송스럽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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